'긴장의 바다'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수호하는 해군 제2함대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기식 2함대 사령관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김경한 KB국민카드 상무는 10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2함대 본관 회의실에서 '내 고장 사랑 서해수호카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령관은 이날 1호 서해수호카드를 받았고, 2함대 측은 사전에 부대원들이 작성한 카드 신청서 1,400여 장을 국민카드에 전했다.
내 고장 사랑운동을 2함대의 특성에 접목한 서해수호카드는 부대원들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1계좌당 1만원이 기금으로 쌓이고,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2함대는 이렇게 모이는 기금을 생활이 어려운 부대원이나 평택지역 불우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 사령관은 "지역사회와 전우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이제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며 "내 고장 사랑운동을 나눔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부 편중으로 인한 계층 간 갈등이 커지고 있어 나눔의 가치가 더욱 절실해졌다"며 "이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김 상무는 "2함대 구성원들의 나눔 운동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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