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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학과 유미옥씨, 행시에 수의사고시까지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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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학과 유미옥씨, 행시에 수의사고시까지 '2관왕'

입력
2012.02.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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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 전공 살려 보건 환경 정책 전문가가 될래요."

수의대생으로는 처음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주목 받았던 여성 수습사무관이 졸업과 함께 수의사 국가고시에도 합격했다. 주인공은 현재 행정안전부 소속 새내기 5급 수습 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에 파견돼 생명존중 국민운동본부 설립추진 태스크포스(TF)에서 일하고 있는 유미옥(27ㆍ사진)씨다. 유씨는 건국대 수의학과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8년 12월 수의학 전공자로는 처음으로 행정고시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바 있다.

수의학은 예과 2년, 본과 4년 등 6년 과정인데다 한 학기 평균 24학점 넘는 전공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학과공부와 고시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씨는 학기 중에는 학과 공부를 하고 고시 공부는 주로 방학에 하면서 행시를 통과했다.

건국대는 22일 열리는 201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유씨에게 총장 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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