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를 지지하는 '희망버스'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한 혐의(집시법 위반 등)로 구속된 송경동(44) 시인과 정진우(43) 진보신당 비정규직 실장이 9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부장 김동윤)는 송 시인 등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보증금 2,000만원 납입과 주거지 거주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산구치소에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법원은 또 송씨 등의 변호인단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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