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하루에 20분씩 1년에 12권 책 읽기' '지금은 책 읽는 시간' 등 온 국민 독서운동을 연중 펼친다.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정한 문화부는 8일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를 주제로 한 캠페인 설명회에서 3월 초 '독서의 해' 선포식을 연 뒤 라디오와 TV를 통해 '○○시 지금은 책 읽는 시간입니다'라는 시보 방송을 내보내 하루 20분 독서를 장려하고 아이들에게 '잠자리 책 읽어주기' 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문학 특강, 독서 토론회와 함께 저명인사의 애장 도서 특별전 등을 마련한다. 인문학 지원을 위한 캠페인, 궁궐과 왕릉 등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12 전국 책 다모아 행사'를 정례화 해 도서 기증 문화 및 지식 자원 재활용과 관련한 사회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한 독서왕 선발대회, 대학생 독서 토론대회, 고전 강독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 서점이나 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독서 운동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국고와 기금 등 모두 108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 병영 등의 독서활성화 지원에 각각 19억원, 1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곽영진 문화부 차관은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독서 나눔 콘서트와 취약 계층의 독서 활동에 특히 중점을 두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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