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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수입차, 한국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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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수입차, 한국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12.0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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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은 가격이 최소 수 억대에 달하는 최고급 수입차들. 하지만 지난해 벤틀리(102대), 롤스로이스(27대) 등은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올해 이 여세를 몰아 신차 출시, VVIP 고객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상승세를 더욱 이어가겠다는 각오이다.

가장 공격적인 것은 벤틀리. 2000년 국내에 진출한 벤틀리를 국내에 수입ㆍ판매하는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올해 3개의 신차를 내놓는다. 먼저 '뉴 컨티넨탈 GTC'.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세계 첫 공개)한 이 차는 이례적으로 첫 선을 보인 지 한 달 만에 국내 판매가 결정됐다. 국내에는 올 상반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은 2억9,000만원 대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V8(8기통 엔진)을 실은 컨티넨탈 GT 쿠페와 컨티넨탈 GTC 컨버터블을 잇따라 선보인다. 1월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들 차는 벤틀리가 새로 개발한 4ℓ, 트윈 터보차저 V8엔진을 장착해 지금보다 더 큰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동을 건 뒤 5초면 시속 100㎞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순발력이 좋다. 최고 속도는 290㎞에 달한다.

벤틀리는 또 이달 말 26억원을 투자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비스 센터를 확장ㆍ개편한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특히 부산 지역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던 '458스파이더'를 상반기 중 들여 온다. '2011 올해의 엔진상'을 탄 V8엔진을 달았고, 중간 크기 스포츠 카 중 최초로 알루미늄 하드톱(지붕)이 완벽하게 접어지는 특허 기술이 쓰였다.

람보르기니는 이달 말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선보인다. 역시 람보르기니가 만드는 레이싱카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를 토대로 만든 이 차는 레이싱카의 유전자(DNA)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5.2 ℓ, V10 엔진을 달고, 시동 후 3.2초면 시속 10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최고 시속은 320㎞다. 전 세계적으로 150대만 만들어 파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가격은 3억 원 대 안팎으로 예상된다.

롤스로이스는 신차 출시 계획은 없는 대신, 비스포크(Bespokeㆍ맞춤제작)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청담동 매장 내 비스포크 서비스 코너를 마련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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