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서울, 경기도내 분당선 연장선 2개 구간을 포함해 모두 8개 노선 121.8km 길이의 철도가 개통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총 5조7,754억원(국비 3조3,897억원, 도ㆍ시비 7,058억원, 민자 등 1조6,799억원)을 투자해 올해 12월까지 일반철도 2개 노선, 광역철도 3개 노선, 도시철도 3개 노선 등 총 8개 노선의 철도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일반 철도는 중앙선 용문~원주(49.2km) 복선전철과 경원선 신탄리~철원(5.6km) 철도복원사업 등 2개 노선이 각각 9월과 12월 개통한다.
2009년 용문까지 개통된 덕소~원주 복선전철은 올해 남원주까지 전 구간 개통되며, 경기 지역에는 지평, 석불, 구둔, 매곡, 양동, 판대 등 6개역이 신설된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1시간20분 소요되는 청량리~양동 구간 이동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돼 양평 주민의 서울, 강원 원주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시ㆍ도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수인선 송도~오이도(13.1km) 구간이 6월, 분당선 연장구간인 기흥~방죽(7.7km) 12월, 서울 왕십리~선릉(6.8km) 구간이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송도~오이도 구간 중 시흥시 관내에는 월곶역이 개통돼 월곶에서 오이도를 거쳐 안산ㆍ과천선을 이용할 경우 사당까지 6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분당선 연장선 기흥~방죽 구간에는 상갈, 영덕, 영통, 방죽 등 모두 4개역이 신설돼 수원 방죽에서 강남까지 45분대, 죽전에서 왕십리까지 56분대면 도착이 가능하다.
지역 내 도시철도는 의정부 경전철(11.1km)이 7월,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10.2km) 구간이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사업비 부담 문제로 개통이 연기되고 있는 용인경전철(18.1km)도 12월까지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수~부평 간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의 경우 부천시내 상동, 부천시청, 신중동, 춘의, 부천종합운동장, 까치울, 온수 등 모두 7개 역이 개통돼 부천에서 강남까지 40분대 주파가 가능해진다. 이밖에 의정부 경전철은 발곡~탑석에 15개 역이 신설돼 시내 교통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8개 노선이 개통하면서 수원 안양 부천 양평 의정부 등 각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서울ㆍ강원 주민의 경기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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