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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도 스폰서시대

입력
2012.02.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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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후원을 받는 사회인 야구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아마추어 야구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스폰서는 보통 프로야구에서 활성화돼 있다. 매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후원하는 타이틀 스폰서부터, 구단별로 여러 기업들이 크고 작은 후원을 하며 공생 관계를 유지한다.

3월 공식 개막하는 봉황기 전국 사회인 챌린지 야구대회에 출전하는 팀 가운데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팀이 있어 화제다.

지난해 8강에 오른'뉴올스타'라는 팀이 올해는 '스카이라인'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우승 에 도전한다. 야구용품업체인 스카이라인에서 유니폼과 공 등 연간 7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제공하기로 하고, 스폰서 게약을 했기 때문이다.

안광국 스카이라인 이사는 7일 "야구용품업체로서 사회인 야구 팀을 꼭 한번 지원하고 싶었다. 홍보 효과를 바란다기보다 아마 야구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인은 지난해 초대 우승팀 백상 자이언츠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주축 멤버인 최성운씨는 "올해는 훌륭한 기업에서 후원까지 받는 만큼 야구에만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와콤 블레스트'라는 팀도 IT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와콤'은 태플릿 펜 전문 업체로 이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다. 연간 500만원 가량을 후원하고, 훈련 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김남윤 감독은 "지난해 봉황기 대회에서 8강에 들었는데 훌륭한 기업과 연결이 돼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협력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조건은 유니폼에 기업 이름을 넣는 것 뿐이다"고 밝혔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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