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가 4년제 정규 사관학교로 재개교한 지 61년 만에 미국 웨스트포인트(육사)에 교환교수를 파견한다.
미 육사 교장인 데이비드 헌툰 중장은 지난달 16일 한국 육사를 처음으로 방문, 박종선 교장(중장)과 '한ㆍ미 육사간 동반자관계 선언서'에 서명하고 교환교수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육군이 7일 밝혔다. 양국 육사는 이르면 3월 교수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1년 기간의 교환교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육사는 200여년간 축적된 미 육사의 교육철학과 교육기법 등이 생도교육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교육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해사와 공사에 대해서는 각각 1993년, 1997년부터 교환교수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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