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둔화 우려 탓에 최근 소외돼 온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6,500원(3.06%) 오른 2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07%, 4.9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상황이어서 그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자동차 관련주가 당분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ㆍ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기대감에 자동차 관련주가 ‘FTA 수혜주’로 꼽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경우 터키 수출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ㆍ터키 FTA가 자동차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8.46포인트(0.43%) 오른 1,981.59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1.97포인트(0.38%) 오른 519.07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18.7원을 기록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씩 올라 각각 3.42%, 3.54%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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