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62) 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공모를 통해 한국문학번역원 신임 원장에 선임돼 7일 취임식을 갖는다. 임기는 3년.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 신임 원장은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장, ㈜문학사상 주간, 서울대 출판문화원장ㆍ언어교육원장 등을 역임했고, 황동규 문정희 시집 영문판을 번역하기도 했다. 김 신임 원장은 "K팝 등을 통해 미국 유럽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이 한국문학 세계화의 적기"라며 "권위 있는 해외 저널에 서평을 싣거나 영어권 국가에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를 설립하는 일을 지원하는 등 한국문학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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