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운태(63) 광주시장 측 계좌에 수십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해 중반 강 시장 친인척 등의 계좌에 20억여원이 나뉘어 입금된 것을 포착했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다수의 계좌에 거액이 분산 입금된 것으로 미뤄 2010년 광주시장 경선 관련 자금 혹은 시 사업과 관련된 대가성 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출처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시장 측은 대가성 자금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기석 광주시 대변인은 "강 시장이 처가 쪽으로부터 오래 전 유산을 일부 증여받은 것이지 어떠한 불법과도 연관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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