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운행 노선 수를 늘리고 지하철 이동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저상버스 운행 노선을 조사해 장애인ㆍ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에 저상버스를 집중 투입하고, 2월 중 저상버스 운행 노선을 현 165개에서 255개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210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하는 등 2015년까지 3,685대를 확보해 전체 시내버스 7,534대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저상버스 운행정보는 교통정보 홈페이지와 버스정류소 운행정보단말기를 통해 2월 중 시내 장애인 단체ㆍ복지관(48개소)과 노인복지관(30개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내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19대, 에스컬레이터 40대를 설치하는 등 2014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에 1동선 이상 엘리베이터를 갖춰 교통약자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교통약자의 지하철역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약자도우미' 서비스를 모든 지하철 역(268개)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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