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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와 불륜관계 인턴 "영부인 침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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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와 불륜관계 인턴 "영부인 침실서…"

입력
2012.02.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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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살 대학생이던 1962년 당시 대통령 존 F. 케네디와 18개월간 불륜관계에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 재직 당시 백악관 공보실에서 인턴으로 있던 비어드슬리 앨포드(69)가 회고록 <원스 어폰 어 시크릿> 을 내고 케네디와의 불륜관계를 털어놓았다.

영국 B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앨포드가 62년 케네디의 백악관 수영장 파티에 초대받고 영부인 침실에서 처음으로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이 회고록에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케네디와 첫 관계를 한 것은 인턴 고용 4일 만이다. 그는 "이것이 내 첫경험"이었다며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지만 케네디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을 하는 것처럼 태연했다"고 회고했다.

불륜관계는 앨포드가 대학으로 돌아가려고 백악관 인턴을 그만둔 뒤에도 이어졌다. 케네디가 63년 11월 22일 암살되기 일주일 전에도 두 사람은 잠자리를 함께 했다. 앨포드는 케네디가 암살당한 텍사스의 댈러스로 떠나기 전에도 자신에게 "너도 나와 함께 텍사스에 같이 가면 좋겠다"며 "다녀와서 전화할게"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케네디는 잠자리에서 앨포드에게 입맞추기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심리적 거리를 두었으며 앨포드는 케네디를 항상 "각하(Mr. President)"라고 불렀다. 앨포드는 당시 자신에게 결혼할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케네디가 알고 있었지만 만남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케네디가 아들인 패트릭을 잃었을 때도 자신이 케네디의 곁에서 그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회고록에는 케네디가 앨포드에게 마약성분 가스 최음제를 흡입하도록 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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