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강화로 게임 관련주 주가가 급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1만500원(3.94%)내린 25만6,000원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게임하이도 각각 4.87%, 7.92%, 8.34% 내렸다.
이미 시행 중인 셧다운제에 이어 이날 교육과학기술부가 2시간 단위로 게임 접속을 자동 차단하는 '쿨링 오프제'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게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하지만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은데다, 상용화를 앞둔 엔씨소프트 신작게임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0.79포인트(0.04%) 오른 1,973.1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49포인트(1.05%) 내린 51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승연 회장의 횡령ㆍ배임 사건 공시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까지 갔던 (주)한화는 1,800원(4.64%)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120.8원을 기록했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씩 올라 각각 3.40%, 3.52%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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