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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피전문점 가맹본부 횡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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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피전문점 가맹본부 횡포 잡는다

입력
2012.02.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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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등 국내 5대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불공정행위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 관계자는 3일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일부 가맹본부의 횡포 사례가 잇따라 신고돼 생계형 창업자 보호 차원에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에서도 "가맹본부가 리뉴얼(재개장)ㆍ매장확장을 강요하고 영업지역을 침해하는 폐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보고했다.

공정위는 조만간 중점감시 대상 업체를 선정해 4월부터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조사한 뒤, 문제가 많은 것으로 판단되는 가맹본부에는 현장조사를 벌여 위법행위를 엄중 제재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은 할리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이디야, 톰앤톰스 등 5대 국내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시장점유율은 더 높지만 직영 형태로 운영되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 국외브랜드는 조사에서 제외된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은 2007년 4,360억원에서 지난해 1조3,810억원으로 3배 이상 급팽창했고 2008년 17개였던 카페베네 매장은 작년 5월 570개로 급증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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