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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실적부진 탓 현대중공업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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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실적부진 탓 현대중공업 폭락

입력
2012.02.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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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7.72%(2만4,500원) 떨어진 2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8%나 감소한 4,460억원을, 순이익은 무려 83.5% 급감한 713억원을 기록한 탓이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삼성증권은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1,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보인 것이 주된 이유”라고 평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60%) 내린 1,972.34로 마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0.51포인트(0.10%) 오른 522.5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18.3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변동 없이 3.38%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3.50%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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