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철시가 부산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만든다.
신세계첼시는 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아울렛 기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은 경기 여주와 파주에 이은 세 번째 매장. 부지면적은 15만8,130㎡, 매장면적은 3만1,380㎡에 이른다. 아르마니와 코치 등 180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1,600억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개장한다.
매장 위치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부산시청과 해운대와는 차량으로 30분이면 오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동남권 패션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첼시는 연간 부산에 방문하는 236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과 중국, 러시아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 한류 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국내 패션브랜드의 비중도 여주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보다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5만명이 방문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과 연계해 쇼핑에서 외식, 영화, 스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쇼핑 관광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주변 유적 및 관광지 등과 연계해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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