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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학습장… 파주 민통선 생태관광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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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학습장… 파주 민통선 생태관광지 개발

입력
2012.0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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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북부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이 생태관광지로 변신한다. 역사 유적지 외에도 생태 탐방로, 학습장, 생태투어코스 등이 연차적으로 개발된다.

파주시는 2019년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장단ㆍ군내ㆍ진동면 등 3개 면을 생태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임진강의 지류인 수내천 700m구간에 탐방로와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 임진각에는 민통선지역 생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에코투어센터를 2013년까지 건립한다.

시는 2014년 이후에는 민통선 지역을 초리권, 임진강권, 통일촌권, 장단습지권, 도라산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특화된 개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독수리 금개구리 등 민통선 천연기념물을 활용한 이미지 발굴 ▦맛집 브랜드 개발 ▦민박 인증제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사진 페스티벌, 임진각 별빛축제, 임진강 특산품인 황복을 테마로 한 '옐로우(Yelow) 축제' 등 다양한 체험 축제도 열 것을 검토 중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해까지 4억원을 들여 허준 선생 묘, 덕진산성 탐방로, 초평도 탐조대 등을 설치했다"며 "철책선 이미지가 강한 파주 민통선 지역을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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