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비키니 논란' 나꼼수는 말이 없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비키니 논란' 나꼼수는 말이 없었다

입력
2012.02.01 17:40
0 0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1일 공개한 '봉주 4회' 방송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 석방 촉구 여성 '비키니 시위' 사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나꼼수의 계속되는 침묵은 논란을 더욱 확산시킬 전망이다.

나꼼수는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씨등 3명이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10ㆍ26선거, 선관위 시스템 등을 다루었으나 여성 비하,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비키니 시위 문제는 방송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비키니 시위 사안에서 여성이 성적으로 동원되는 방식, 반인권적으로 콘텐츠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방식에 반대한다"는 트위터 논평을 냈던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대표는 "나꼼수가 책임 있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면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비키니 시위 사진이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 여성계는 물론 나꼼수 지지층에서도 "나꼼수가 영향력 있는 매체가 된 만큼 성희롱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옳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날 '봉주 4회' 방송이 나간 후 트위터에는 "비키니 시위 사태 사과는커녕 언급도 없다. 나꼼수 멤버들이 마초들임이 판명되는 순간이자 영향력 있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팬심으로 유지되는 일개 해적방송으로 그 정체성을 굳히는 계기"(@jjanggamami), "나꼼수의 비도덕적 언행은 질타를 받아야 한다"(@NeverBeShaken)는 등의 비판이 올라왔다.

반면 "나꼼수가 찍은 사진도 아닌데 왜 나꼼수가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해프닝으로 끝날 일을 퍼 나르는 언론에 의해 확대 과장된다는 느낌"(@Carrotboy), "비판하려면 본질을 비판해야 한다. 나꼼수에서 지금까지 제기한 이슈들을 가지고 비판하라"(@choi3900)는 등 반박도 이어졌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