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만 받던 결핵 검진 대상에 여대생이 포함된다. 왜일까.
보건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중 여자대학교를 결핵 검진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4만여명의 여대생에게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평균 결핵환자의 남녀 비율이 6대 4지만, 20대 초반만 여성 감염자가 많다. 20~24세 인구 10만명당 여성 결핵 환자 수는 95.3명으로 남성 환자 수(89.9명)를 앞지른다.
복지부 질병정책과 관계자는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결핵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인가 받지 않은 평생교육시설과 대안학교, 사회복지시설 등도 대상에 넣기로 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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