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케이크 공정하게 자를 인물을 찾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철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케이크 공정하게 자를 인물을 찾겠다"

입력
2012.02.01 12:04
0 0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1일 4ㆍ11 총선 후보자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재벌개혁 추진과 공정∙신뢰 사회 구축 의지 등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람을 존중하고, 서민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제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공정ㆍ신뢰 사회 구축에 노력하는 인물을 공천할 것"이라면서 3대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재벌개혁에 대한 생각을 갖고 정책을 만들 사람을 (후보로) 추천하고 싶다"면서 "순환출자 방식으로 무리하게 회사를 확장한다든가, 부당내부거래로 중소기업을 울린다든가, 집단의 힘으로 불공정 거래를 하는 것은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재벌을 포함해 기업의 창의력과 노력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에 직접 참여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추천하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심부름을 하러 온 건 아니므로 철학과 뜻과 소신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공천 심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_공천 기준으로 공정∙신뢰 사회를 말했는데 구체적 기준이 무엇인가.

"케이크를 두 사람이 공정하게 나누는 방법이 있다. 한 사람에게 케이크를 자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먼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제도 개혁인데, 이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공정함이 가능할 것이다. 다른 기준으로는 심리적으로 마음이 편한 상태가 공정이다. 서민들이 마음 편안하게 생각한다면 그것이 공정한 상태일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이러한 공정사회, 신뢰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봤고, 그런 분들을 추천하려고 한다."

_공정한 룰을 만들 수 있는가.

"아직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다. 공천위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

_공천위원은 어떤 분들로 구성할 생각인가.

"당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각 분야에서 저명하신 분, 특히 99% 서민의 애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분, 공정하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데 적합한 분이 위원으로 오길 바란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