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이나 싶더니 다시 시작되는 추위와 눈. 반갑지 않은 이도 많겠지만 스노보드와 스키 꾼들은 신이 날 듯하다. 겨울이 막바지인 2월이 되면서 각 리조트의 할인 폭도 커졌다. 알뜰 보드족, 스키족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바겐세일' 기간이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이달부터 학생들에게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모두 해당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각각 '스키 데이'와 '보드 데이'로 지정해 리프트권 50%, 장비 대여료는 70% 깎아준다. 일요일은 어린이날로 꼬마와 함께 스키장을 찾은 부모들도 같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연인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밸런타인데이, 휴대전화나 주민등록번호의 숫자와 관련된 '매직 숫자 데이' 등의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의 (02)540-6800.
비발디파크도 이달 말까지 각종 할인 이벤트 진행한다. 생일을 맞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생일 전후 7일간 50% 할인), 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복합권 이벤트(일~금요일 3만 4,000원, 토요일 3만 7,000원),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이벤트(화~목요일 복합권 3만 6,000원) 등이다. 할인 폭은 최대 50%이며 종류에 따라 동반자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588-4888.
휘닉스파크는 28일까지 리프트 주간권과 객실,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장비 대여료도 40% 깎아준다. 한밤의 스키를 즐기고픈 고객을 위해 버스 왕복권과 백야 리프트권, 장비 렌탈권을 묶은 백야버스 패키지도 절반값인 4만 5,000원에 판다.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할인해 판다. 1577-0069.
하이원리조트는 각급 학교 졸업ㆍ입학생들을 대상으로 리조트 내 레스토랑 20% 할인 혜택을 준다. 6일부터 23일까지는 숙박과 곤돌라가 포함된 소셜커머스 형식의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간제 리프트권을 판매하고 있는 곤지암리조트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2시간권을 신한카드로 예매할 경우 할인가(2만 5,000원)에 살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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