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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가입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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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가입자 100만명 돌파

입력
2012.01.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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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청소년 노인 멀티미디어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요금제를 내놓을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1일 현재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에서 LTE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이동통신업체는 미국 버라이존, 일본 NTT도코모와 SK텔레콤 등 세 군데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버라이존과 NTT도코모는 100만 가입자 모집에 8~12개월이 걸렸다"면서 "그만큼 우리나라의 LTE 관심이 크다는 것으로 이용자 증가세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다양한 LTE 요금제를 다음달 이후 내놓기로 했다. 우선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교육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LTE팅' 요금제를 다음달에 내놓는다. 데이터통화료걱정 없이 SK텔레콤의 교육서비스인 'T스마트 러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문자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영화 음악 등 각종 대용량 콘텐츠 이용자를 위한 'LTE 펀 특화부가 상품'요금제도 다음달에 내놓는다. 이 요금제는 SK텔레콤의 음악포털 멜론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네트워크 게임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 TV드라마 등 동영상을 10시간 가량 시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LTE 골든에이지'요금제도 3월에 선보인다. 월 1만원대 수준의 낮은 기본료가 장점인 이 요금제는 기본 제공되는 음성과 영상통화량을 크게 늘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요금제로 연말까지 500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해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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