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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22살 연하 한국계 방송인과 열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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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 22살 연하 한국계 방송인과 열애설

입력
2012.01.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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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그노 아키노(52)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핑크빛 로맨스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상대가 한국계 여성 방송인 그레이스 리(30·한국명 이경희)다.

열애설은 ‘어젯밤 아키노 대통령과 그레이스 리가 데이트를 했다’는 글이 26일 트위터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에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리에게 아키노 대통령과 저녁을 먹었느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는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필리핀 민영방송 ABS-CBN은 최근 마이크로블로그와 트위터에서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글을 인용, 아키노 대통령과 그레이스 리의 열애 가능성을 전했다. 이에 대해 말라카냥 대통령궁 대변인은 “대통령의 사적인 문제이므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는 자신이 앵커로 활동하는 지상파 방송 GMA TV 뉴스에 나와 “아키노 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에는 ‘결코 데이트 했다거나 문자친구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가 나를 방문한 적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아키노 대통령과 그레이스 리는 지난해 6월말 필리핀 중부 세부에서 개최된 한국전력의 발전소 준공식에서 처음 만났다. 아키노 대통령은 당시 행사의 공동 사회자 그레이스 리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참석자 모두가 아름답지만 그레이스 리가 가장 아름답다”며 “사랑을 찾기 위해서라면 세부에 정착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노 대통령은 그레이스 리가 한국어가 아닌 타갈로그어와 영어를 번갈아 구사하는 것에 특히 끌렸다고 한다.

그레이스 리는 열살 때 가족을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GMA TV의 ‘쇼비즈센터’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키노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 하기도 했다.

노이노이(NoyNoy)라는 애칭을 가진 아키노 대통령은 독재 반대운동을 하다 암살된 필리핀 민주화의 영웅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과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그러나 여성 정치인, 여배우, 스타일리스트 등과의 열애설이 끊이지 않았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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