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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사태에 아랍연맹 "감시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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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사태에 아랍연맹 "감시활동 중단"

입력
2012.01.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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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일간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민간인의 충돌로 210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아랍연맹 감시단마저 시리아 임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도 시리아 사무실을 철수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나빌 알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는 등 폭력사태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감시 임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29일에도 정부군이 군 2,000명과 50대의 탱크를 앞세워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다마스쿠스 외곽지역을 공격해 수십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잇따랐다. 인권단체들은 지난해 3월 시리아 반정부시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폭력적인 사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단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압박하기 위해 유엔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엔안보리는 28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유럽과 아랍권 국가들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러시아가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결의 채택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지도자 칼리드 마슈알이 시리아 폭력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마스쿠스에 있는 사무실을 포기하고 떠나기로 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은 현재까지 5,4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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