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의 삶을 변화시킨 정책인 ‘희망씨앗’ 100개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희망씨앗들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민의 평가를 받는다.
희망씨앗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 되면서도 당장 시행 가능한 정책들로, 비 예산 창의적 아이디어, 효율적 예산 집행, 시민 직접 참여, 정책 기조 변화의 4가지 분야로 분류됐다. 기존에 시행 중이지만 시민혜택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내용을 확대한 사업들도 포함됐다.
비 예산 창의적 사업에는 점심시간 영세식당 앞 주차단속 완화, 60년간 사람이 전달한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 도시공원 1,910곳 금연구역 지정 등 22개가 선정됐다.
효율적 예산집행 사업에는 시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10분 동네 공원 확충, 전국 최초 소형 골목형 소방차 개발 및 도입, 버스조명 LED로 교체,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등 44개, 시민 직접 참여 사업에는 현장경청투어 ‘마실’, 수돗물 시민평가단과 지하철 시민개혁단 운영 등 18개가 각각 뽑혔다.
이밖에 정책 기조 변화에는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서울시민복지기준선 마련, 희망서울 생활지표 개발 추진, 온라인 취임식, 전국 최초의 아동인권조례 제정 등 16개가 선정됐다.
시민들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서울에 접속해 희망씨앗의 목록과 내용을 확인한 뒤 공감이 가는 정책을 클릭하면 된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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