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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외환카드, 점유율 9% '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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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외환카드, 점유율 9% '잠룡'

입력
2012.01.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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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라 신용카드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간 군소카드사로 분류되던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하면 단번에 업계 2위권 턱밑까지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다. 카드 시장을 주도해 온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카드 등 ‘빅4’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2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카드 시장은 신한카드가 점유율 21.8%로 단연 1위이며, KB국민(13.6%) 삼성(12.5%) 현대(12.3%) 등 3개사가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롯데카드(8.4%)가 바짝 쫓고 있고, 2009년 분사한 하나SK카드(5.7%)는 멀찌감치 떨어진 6위 수준.

하지만 외환카드(3.2%)와 합치면 점유율이 9%대로 껑충 뛴다. 단번에 2위권에 근접하는 ‘잠룡’이 된다는 의미다. 신한카드도 2007년 LG카드를 인수하면서 ‘꼴찌’ 꼬리표를 떼고 1위로 부상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0~30대 젊은 고객이 많은 하나SK카드와 전문직 고소득 회원이 많은 외환카드가 통합하면 고객군이 겹치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한 대형 카드사 임원은 “하나SK카드가 후발 주자여서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앞으로 KB국민, 현대, 삼성, 하나SK카드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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