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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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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입력
2012.01.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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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마릴린 먼로의 코미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EBS 오후 11.40)는 전설적인 할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으로 여장 남자를 소재로 한 걸작 코미디 영화다. 배경은 금주법으로 인해 밀주가 성행하던 1929년 미국 시카고. 술집 밴드에서 베이스와 색소폰을 연주하던 조(토니 커티스)와 제리(잭 레먼)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후 갱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자 여장을 하고 여성 악단에 들어간다. 조는 악단에서 노래를 부르는 슈가(마릴린 먼로)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꿈은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것. 조는 재벌 선원으로 변장해 슈가의 마음을 빼앗는 데 성공하고, 데프니라는 이름으로 여자 행세를 하는 제리는 늙은 백만장자 오스굿의 청혼을 받는다. 두 명배우 토니 커티스와 잭 레먼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먼로가 'I Wanna Be Loved by You'를 부르는 장면이 특히 유명하다. '선셋 대로' '사브리나'의 빌리 와일더 감독. 원제 'Some Like It Hot'(1959), 15세 이상.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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