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posi lowposi
새삼 '완경기'라는 단어 하나에 크게 감동했다. '폐업'처럼 불완전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담겨있던 '폐경기'가 한 여성의 생 전반에 대한 존중과 인격까지 포용한 단어로 달리 표현된거다. 말에 담긴 철학, 철학이 말에 하는 역할.
baltong3 정호희
1987년 이맘 때, 중앙도서관 앞에 박종철 고문치사 대자보를 붙이고 있는데, 고시 패스한 선배가 "운동권들 거짓선동"이라며 지나갔다. "10년 후에 보자 X새끼야!"라며 울부짖었다. 25년이 지난 지금 그는 검사를 거쳐 재벌그룹 중역이 되어있다.
mettayoon 레인메이커
한미FTA를 추진하던 관료도 삼성 가고, 공정위의 관료도 삼성 가고, 판검사 출신 전관도 삼성 가고, 이제 한 분만 가시면 지난 4년 이 나라 주인이 누구였는지 분명해지겠네요. 리퍼블릭 오브 삼성!
polluxy78 유 정
아빠: 넌 내가 정해주는 여자랑 결혼하도록 해라.
아들: 싫어요!
아빠: 그 여자애는 빌 게이츠의 딸이란다.
아들: 그럼 좋아요.
(아빠가 빌게이츠를 찾아간다.)
아빠: 당신 딸과 내 아들을 결혼시킵시다.
빌 게이츠 : 싫소!
아빠: 내 아들은 월드뱅크의 CEO요.
빌 게이츠 : 그럼 좋아요.
(아빠가 월드뱅크 회장을 찾아간다.)
아빠: 내 아들을 월드뱅크의 CEO로 임명하시오.
회장: 싫소!
아빠: 내 아들은 빌 게이츠의 사위요.
회장: 그럼 좋아요.
이것이 비즈니스다.
histopian 전우용
'3시간이나 기다렸는데도 인터뷰를 거절한 건 편협한 일'이라는 취지로 말한 어떤 기자가 조롱거리가 돼 있군요. 그 회사에, 309일 간 타워크레인 위에서 기다린 사람에게 관심을 보인 기자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이 정도로 조롱받진 않았을 겁니다.
Ex_armydoc Ex-Army Doctor, MD
설날 뉴스는 요리하는 여자들을 보여주지만 며느리들의 애환은 보여주지 않는다. 따뜻한 군대를 보여주지만 그들이 일주일간 난리 치며 청소한 사실은 숨긴다. 10남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을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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