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예산에서 시민의 음주비율까지 서울과 관련된 정보를 모은 '온라인 서울시 백과사전'을 만든다. 서울시는 25일 '희망 서울 생활지표'15개 분야 300개를 확정해 3월에 구축되는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표에는 주거ㆍ복지ㆍ교육ㆍ재정 등 시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담긴다. 지표의 성격에 따라 월ㆍ분기ㆍ년 단위로 내용을 공개한다.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되지 않았던 투자기관의 채무 규모, 시유재산 수입 증가율 등 시 재정과 관련된 세부사항까지 포함된다.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시가 추진하는 핵심사업 77개도 지표화한다. 지표를 통해 마을공동체 운영 수, 서울시민 복지기준선, 청년창업기업 육성수, 전세보증금 단기지원 가구수 등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지표도 포함된다. 시민이 생각하는 퇴직 적정연령, 65세 이상 노인들의 직업현황, 가구당 사교육비 지출현황, 연령대별 음주비율 등의 아이디어가 지표로 채택됐다.
시는 지표를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련기관의 홈페이지나 상세 자료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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