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중앙대 전 이사장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진동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전기대학을 졸업하고 건축설비 사업으로 자수성가했다. 87년 중앙대를 인수하면서 사재 1,000억 원을 내놓았으며 21년간 중앙대 이사장으로 재임하다 2008년 두산그룹에 학교법인 경영권을 넘겼다. 중앙대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수림재단ㆍ수림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역임하면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벌였다. 88년 체육훈장 청룡장, 94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재림(81)씨와 아들 양호, 딸 양삼ㆍ양주씨가 있으며 23일 도쿄에서 고별식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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