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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3연패 하려면…중동 텃세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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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3연패 하려면…중동 텃세를 넘어라

입력
2012.01.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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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정의경, 이재우, 박중규(이상 두산), 정수영(웰컴론코로사), 엄효원(국군체육부대) 등을 발탁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아시아선수권 통산 9번째 정상 정복에 나선 한국은 지난 19일부터 카타르에서 현지적응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 감독은 "우리가 아시아 최강이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우리를 이기기 위한 작전과 훈련을 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정신 무장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가 중동에서 열리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완벽하게 준비를 한 만큼 선수들이 중동 텃세의 부담감을 이겨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이 출전해 A, B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인다. 이어 각 조 상위 2개국이 준결승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일본, 이란,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바레인,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2013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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