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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늘밤 베스트11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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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오늘밤 베스트11 띄운다

입력
2012.01.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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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우승과 무패 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21일(이상 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방콕에서 킹스컵 3차전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1승1무(골득실 +2)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노르웨이전 승부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은 노르웨이(1승1무 골득실+1)에 골득실 차에서 앞서 있다. 한국이 이기면 킹스컵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정상 도전은 1998년 우승 이후 14년 만이다. 그동안 9차례의 킹스컵 정상에 올라 개최국 태국(1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킹스컵과 인연이 남다르다. 98년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을 때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몸담고 있는 김태영 코치도 뛰었다. 당시 김 코치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 어시스트를 기록해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30위로 24위인 노르웨이보다 아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올림픽 대표팀이, 노르웨이는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된 성인 대표팀이 뛰고 있다.

한국은 2차전에서 FIFA랭킹 11위인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노르웨이전에선 1, 2차전과 달리 베스트11이 투입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다음달 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설 정예 멤버로 노르웨이에 맞선다. 빠른 스피드로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던 서정진(전북)과 백성동(이와타), 김민우(사간도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이 총출동한다면 노르웨이의 수비진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최종예선 4, 5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무패 행진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도 있다. 홍명보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무로 자신감이 부풀어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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