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파 의원 10명은 20일 정당 국고보조금 제도의 전면 축소 개편과 기초단체장ㆍ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박근혜 비상대책위에 요구했다.
쇄신파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한 중앙당 유지, 당권투쟁을 위한 전대, 당대표 개인을 위한 품위유지, 국회를 버리고 길거리 투쟁으로 나가는 정당을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정당 국고보조금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는 남경필 정두언 김정권 임해규 구상찬 권영진 김용태 박민식 현기환 홍일표 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이어 "중앙정치의 갈등 분열을 풀뿌리 민주주의로까지 확장시키고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의 기득권이 된 기초단체장ㆍ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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