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다큐멘터리 '이장희, 그건 너'(MBC 오전 8.50)
1970년대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으나 돌연 대중 앞에서 사라졌던 이장희. 세시봉 열풍과 함께 다시 돌아온 그가 마침내 콘서트 무대를 열었다. 1988년 이후 20여년 만으로 고민 끝에 콘서트 제안을 어렵게 받아들인 것. 국내 최고 기타리스트 함춘호도 혀를 내둘렀다는 치열했던 콘서트 준비 기간과 한데 모인 동료들과의 우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강근식, 조원익, 유영수, 이호준. 한때 구름처럼 팬들을 몰고 다녔던 이들은 이제 호호백발 할아버지들이 되어 연습실에 모여 앉았다. 농담을 하며 껄껄 웃음을 터뜨리던 그들은 막상 연습이 시작되자 지난 세월이 무색하리만치 놀라운 호흡을 보였다. 이장희 역시 "맞아. 내가 뮤지션이었지…" 하며 감회에 젖는다. 울릉도에 터를 잡은 현재와 미국에서의 생활도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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