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들도 설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알고 갈수록 즐거워진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챙기는 것은 필수. 연휴는 길지 않고 해보고 싶은 건 많다.
에버랜드는 설 연휴 기간(21~24일) '민속 한마당'을 연다. 설날(23일), 국내에서 단 하나 남은 동춘서커스단이 서커스와 전통 용춤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열두 띠 동물 특별 전시'도 볼거리. 열두 동물 가운데 상상의 동물 용은 생김새가 닮은 도마뱀류 페인티드 드래곤과 그린 아메이바가 대신한다. (031)320-5000.
같은 기간 롯데월드에서도 '설날 큰 잔치'가 벌어진다. 한복을 입은 100여명의 연기자가 2,000여명의 현장 참가자와 함께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300m)를 돌며 지신밟기 등을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한다. 한복을 입은 고객은 자유이용권을 반값(동반 2인까지는 40%)에 살 수 있다. (02)411-2000.
신분증 속에 용이 들어 있다면 서울랜드(02-509-6000)와 베어트리파크(041-866-7766)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는 이달 말까지 용띠 고객(동반 1인 포함)에게 50% 할인된 값에 자유이용권을 판매한다. 충남 연기군에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용띠뿐 아니라 주소지 지명에 '용(龍)'이 들어가 있는 고객에게도 20% 할인 혜택을 준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수증을 제시하는 귀성ㆍ귀경객도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 광주시 스파그린랜드는 21~24일 용띠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031)760-5700).
스키 리조트들도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슬로프에서 이색적인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