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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사회적 기업 늘리고 지원 확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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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사회적 기업 늘리고 지원 확대하고…

입력
2012.01.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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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사회적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은 18일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사회봉사단은 현재 희망네트워크와 글로벌투게더 등 3개인 사회적기업을 상반기 중 2개를 추가 설립해 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희망네트워크는 취약 계층 자녀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지원하며, 글로벌투게더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여성이나 자녀들에게 우리말 교육 등을 하고 있다. 특히 희망네트워크는 지난해 서울 경기지역의 30개 공부방을 지원하며 이곳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방문교사 등 7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글로벌투게더는 지난해 말 카페를 개설해 다문화가정 여성 4명을 바리스타로 채용하기도 했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올해 5개 사회적기업의 운영지원비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뜻이 있는 기업 및 단체에게 설립 및 운영 방안 등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6억3,000만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신한은행 및 이지무브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가 2010년 설립한 이지무브는 국내 최초 장애인 보조기기를 전문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대차는 이지무브에 작년까지 22억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이번에 새로 참여를 결정한 신한은행은 12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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