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지상파 방송사 간의 재송신료 협상이 17일 오후 타결, 전날 오후 3시부터 전면 중단됐던 KBS 2TV 재전송이 이날 오후 7시부터 정상화됐다. 케이블TV협회는 "시청자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지상파 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우선 CJ헬로비전과 지상파 3사가 대가 산정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분쟁의 원인이 된 재송신료는 CJ헬로비전이 지상파 방송사당 연 15억원씩 총 45억원을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상파 방송사들은 콘텐츠 사용 대가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에게 월 280원의 가입자당 요금(CPS)을 요구했으나, SO들은 100원 이상 줄 수 없다고 맞섰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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