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기 위한 청소년들의 도전을 흥미롭게 담아 열풍을 일으킨 '드림하이'가 시즌2로 돌아왔다.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스타 사관학교 기린예술고등학교 청춘들의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써니'로 인기를 얻은 신인배우 강소라 외에 정진운, 박지연, 효린, 김지수 등 실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17일 오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동제작사 홀림의 정욱 대표는 "꿈과 희망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라며 "예술인들의 숙명 같은 자기갈등을 축으로 건강하게 성장해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을 글로 배운 실기 열등생 해성 역할의 강소라와 록스타를 꿈꾸는 허풍쟁이 문제아 유진 역할의 정진운이 주인공. 칸의 여왕을 꿈꾸지만 '발연기'수준인 아이돌 역의 박지연, 천재성을 타고난 완벽주의 아이돌 역의 JB와 시우, 효린 등 6인방의 연기대결도 볼거리다.
기린예고 이사장 역할을 맡은 김정태는 "후배들과 나이 차가 많이 나 염려됐는데 되도록 편하게 찍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후배들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권해효가 교장으로, 박진영, 최여진, 가희가 선생님 역할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의 제작자이자 전편에 이어 음악과 춤 디렉터를 겸하는 박진영은 "주시청자인 청소년들이 굉장히 큰 기대를 갖고 봤다가 실망할까 봐 걱정이 컸다"며 "전편보다 더 완성도를 높였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가희는 "아이돌 출신의 춤 선생이라 역할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카메라 연출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이나 표현력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신정엽 인턴기자(한양대 정치외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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