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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탕평인사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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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탕평인사 할 듯

입력
2012.01.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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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체제 출범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 및 고위 당직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 및 당직 인선 방향에 대해서는 구 민주당 세력과 시민사회세력이 통합한 당의 특성상 주요 세력들을 두루 중용하는 탕평 인사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

일단 한 대표가 직접 지명할 수 있는 4명의 최고위원은 여성 지역 노동 청년을 우선 배려토록 당헌에 명시돼 있다. 노동 몫으로는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과 유영철 김동만 부위원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청년 몫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방식으로 선출한다.

여성 및 지역 배려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싸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미 한 대표와 박영선 최고위원이 있는 상황에서 여성 몫의 추가 인선이 필요한가라는 말이 나온다. 영남 출신을 배려하기 위해 만든 지역 몫의 경우에도 영남권 출신의 박영선, 김부겸 최고위원이 당선된 만큼 재고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

따라서 통합 정당의 모양새를 고려해 시민사회 인사를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 경우 전당대회에서 7위로 고배를 마신 이학영 전 YWCA 사무총장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낙선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다른 인사를 추천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공천 개혁을 주도할 당직자 인선을 앞두고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사무총장에는 전병헌 우제창 최재성 조정식 등 수도권 재선 이상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최규성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도 거명된다.

대변인 인사와 관련해서는 김유정 오정식 대변인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우상호 전 의원과 유은혜 경기 일산 동구지역 위원장의 공동 대변인 체제 카드도 거론되고 있다. 또 정책위의장 후보에는 건교부ㆍ행자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전략기획본부장에는 박선숙 의원이 거명된다. 대표 비서실장에는 백원우 의원과 오영식 전 의원, 황창화 전 총리실 정무수석 등이 거론된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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