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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승강제 확정/ 올해 2개+내년 2개 팀, 2부리그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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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승강제 확정/ 올해 2개+내년 2개 팀, 2부리그 강등

입력
2012.0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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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 승강제의 최종안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2013년부터 시행될 K리그 승강제 방안을 논의, 2013년에 16개 팀 가운데 2개 팀을 강등하고 2014년 추가로 2개 팀을 2부리그로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

올해 K리그는 16개 팀이 시즌을 치른 뒤 최종 성적에 따라 최하위 2개 팀이 2013년 2부 리그로 간다. 2013년에는 1부 리그 14개 팀 중 13위, 14위가 바로 강등되고 12위는 2부 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1부 리그에 잔류하지만 질 경우 2부 리그로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1부 리그에서 최대 3개 팀이 2014년 2부 리그에서 시즌을 맞는다.

본격적인 승강제는 2014년에 시작한다. 2014년부터 12개 팀으로 1부 리그를 구성하고 2부 리그는 1부 리그서 강등된 팀을 더해 8~12개의 팀으로 구성된다. 승강제는 1부 최하위인 12위가 떨어지고 2부 리그 1위가 올라온다. 또한 1부 리그 11위와 2부 리그 2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 여부를 결정한다.

프로연맹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개최해 올시즌 상위 12개 팀이 1부 리그에 잔류하고 하위 4개 팀(상주 상무 포함)이 2부 리그로 떨어진다는 승강제 관련 안건을 의결하려 했다. 그러나 6개 시ㆍ도민 구단들의 반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들 구단 대표들은 지난 5일 강등되는 팀 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연맹을 항의 방문했다. 결국 시ㆍ도민 구단의 요구대로 올해 '14+2(14개 팀 1부리그 잔류ㆍ2개 팀 강등)'가 이번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통과됐다. 따라서 2013년에는 상주 상무의 강등이 유력하기 때문에 단 1개 팀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기헌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지난해 승부조작 사건으로 많은 선수를 잃었다. 특히 시ㆍ도민 구단이 심했다"며 "이들 구단들에게 여유를 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다른 구단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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