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독도 생태계 조사 결과 참매와 원앙 등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생물 11종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독도 생태계 조사에서 멸종위기 Ⅱ급 참매와 천연기념물인 원앙을 비롯해 검은가슴물떼새, 중국머리먼지벌레, 지렁이고둥 등 다양한 조류와 곤충류 등이 발견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독도 생물은 모두 632종으로 늘어났다.
한편 유전자분석을 통해 독도생물 중 지금까지 까락(벼나 보리 등의 낟알 껍질에 붙은 수염)의 길이에 따라 구분해 온 벼과 외떡잎식물 물피와 돌피는 같은 종이고, 쑥으로 알려진 식물은 산쑥으로 밝혀졌다. 환경청은 한국과 일본에만 분포, 생물학적ㆍ유전자원적 가치가 높은 해국(海菊)의 유전체지도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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