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말 시 주민등록 인구가 1,052만8,774명으로 전년(1,057만5,447명)보다 4만6,673명(0.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인구의 자연증감은 큰 변화가 없지만 타 시도 전출이 전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령화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4만9,425명으로 전년(100만7,572명)보다 0.44% 증가했다.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75.5로 나타냈다. 2001년 노령화지수가 31.3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4배나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말 서울시내 외국인 등록자 수는 27만9,095명으로 전년(26만2,902명)보다 6.1%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4.1배 증가한 규모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7만8,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인(3만3,433명) 미국인(9,919명) 타이완인(8,824명) 순이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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