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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도 받고 멘토들 강연도 듣고… 웅진재단 장학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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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도 받고 멘토들 강연도 듣고… 웅진재단 장학금 행사

입력
2012.01.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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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낮 서울대 관악캠퍼스 웅진 R&D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장학금 관련 행사가 열렸다. 웅진그룹이 사회공익사업을 위해 만든 웅진재단(이사장 신현웅)이 고교생과 대학생 등 104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수학과 과학, 예술 분야의 내노라하는 멘토들이 나서 뜻깊은 강연 선물을 안겨줬다.

멘토링 행사엔 모두 12명의 석학들과 예술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강과 개별 멘토링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줬고, 학문과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과학 분야에서는 신성철(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총장) 한국물리학회장이 ‘이공계 영재들의 비전과 준비’라는 주제로 특강했고, 서동엽(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 대한수학회장은‘생활속의 수학’을, 이영조 한국국립예술영재교육원 원장은 ‘융합교육시대의 영재들’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첼리스트 정명화와 최태지 국립발레단 단장도 영재들을 격려했다.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과 박긍식 전 과학기술처 장관도 미래 인재들에게 장학지도와 함께 상담사 역할을 자임했다. 웅진재단 관계자는 “장학금만 주고 끝나는 1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회의 저명인사들이 이끄는 이야기 콘서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만족하고 있고 호응 역시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재단은 이날 수학영재 39명, 과학영재 40명, 예술영재 25명에게 총 4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웅진재단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15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해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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