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퇴임한 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로펌 대신 개인 변호사 사무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검찰총장 재직시 "(검찰총장을) 그만 두면 6개월 동안은 변호사 활동을 안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 약속을 지킨 셈이 됐다.
김 전 총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 '김 앤 어소시에이션'이란 이름의 변호사 사무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 전 총장 측은 "국제통 검사 경험을 살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겪는 법적인 문제를 주로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총장은 퇴임 뒤 지난해 8월 도미,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다섯달 동안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연구활동을 했다. 현지 학생들에게 총장 재임시절 관심사였던 '형사사법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의를 했고 연구논문도 썼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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