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스팔트 도로 방사선 위험성 낮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스팔트 도로 방사선 위험성 낮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입력
2012.01.12 13:38
0 0

서울시는 2001년 이후 포장된 시내 아스팔트 도로 전 구간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한 구간을 제외하고는 자연상태인 시간당 0.5마이크로시버트(μSv/h)보다 낮게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노원구 월계동 도로에서 1.4~3.2μSv/h의 방사선량이 측정되자 해당 도로가 포장된 2000년 이후에 시공한 도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간 민관합동으로 시내 도로 총 5,549개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2000년에 포장된 도로 349곳과 시내 아스팔트 포장재료 공급업체 16곳을 조사해 '이상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의 합동조사에서 한 구간에서만 자연상태보다 높은 0.76μSv/h의 방사능이 측정됐다. 시는 해당 구간을 재측정한 결과 0.96μSv/h가 나오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핵종과 농도 등에 대한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도로 한 곳에서 측정된 방사선량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안전하다고 발표한 1.4μSv/h보다는 낮다"며 "정밀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명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정밀분석 결과는 내달 초 나올 예정이다.

시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측정 결과 서울시 도로의 방사선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기준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 한 곳의 정밀측정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