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23층짜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들어갈 모든 철강을 독점 공급한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일반재와 고성능 TMCP강(열가공고장력강판) 등 건설용 강재가 무려 4만톤이 투입된다. 2015년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는 555㎙ 높이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옛 부르즈 두바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앞서 포스코는 부르즈 칼리파에도 철탑용 강재를 공급한 경험이 있다.
건설용 강재 4만톤(두께 120㎜)은 폭 3.5짜리 1차선 도로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거리(150여㎞)를 포장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기존 80㎜까지 생산했던 건설용 강재를 120㎜로 확대ㆍ양산해 이 건물에 처음 적용하기로 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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