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지형과 빼닮은 강원 영월군 '한반도 습지'(사진)의 '람사르 습지' 등록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12일 "강월 영월군 한반도면 일대 평창강과 주천강 합류부의 한반도 습지의 보존가치가 높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연내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습지는 석회동굴과 바위절벽이 발달해 있고, 한반도 형상의 절벽지형이 알려지며 관광명소가 됐다. 멸종위기Ⅰ급인 수달, Ⅱ급인 삵, 돌상어, 묵납자루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어름치, 붉은새매, 황조롱이 등 8종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한다. 전체 생물종은 432종으로 서식 담수어류 31종 중 15종이 한국특산종일 정도로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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