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에서 불이 나 3명이 실종되고 6명이 부상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새벽3시쯤 뉴질랜드 동남쪽 3,704㎞, 남극에서 380㎞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98톤급 한국 원양어선 '정우 2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베트남인 선원 3명이 실종되고 다른 외국인 선원 6명이 중ㆍ경상을 입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선원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실종 선원을 제외한 37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한국 어선 홍진 707호 등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 쇄빙선 아라온호와 외국 어선도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