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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홈 14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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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홈 14연패 끊었다

입력
2012.01.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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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올시즌 안방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0월16일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7일 인천 전자랜드전까지 내리 14연패를 당했다. 9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농구 명가는 졸지에 홈 경기 최다 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이 마침내 길고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0일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이승준(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88-81로 제압했다. 홈 경기 14연패와 7연패를 동시에 끊은 삼성은 시즌 7승(29패)째를 챙겼다. 반면 모비스는 16승20패를 기록, 7위 서울 SK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승부는 2쿼터에 일찌감치 결정 났다. 1쿼터를 18-18로 마친 양팀은 팽팽한 기싸움에 들어갔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이승준이 버티고 있는 삼성. 이승준은 2쿼터 7분56초를 남기고 모비스의 송창용을 앞에 둔 채 그대로 뛰어 올라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은 그는 2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켰다. 전반은 43-28, 삼성의 리드.

3쿼터에는 한 때 점수차가 21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승준이 10점 4리바운드로 변함 없이 활약했고 아이라 클라크(29점 10리바운드) 김승현(8점 7어시스트)이 점수를 보탰다. 김승현은 이날 역대 4번째로 통산 3,000어시스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모비스는 양동근, 김동우의 3점슛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지만 결국 삼성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김상준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연패 빠져 팬들에게 죄송했다. 특히 홈에서 많이 지다 보니 부담감이 심했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홈팀 KT를 76-74로 꺾었다. 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문태종은 극적인 역전 3점슛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9승17패로 4위 전주 KCC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잠실=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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